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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리뷰] 귀문 리뷰 - 많이 아쉬운 판타지 스릴러..
    리뷰/영화 2022. 7.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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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귀문 포스터

    개봉 2021.08.2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국가 한국

    러닝타임 85분

    배급 CJ CGV

    소개

    1990년, 귀사리의 한 수련원에서 건물 관리인이 투숙객들을 집단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폐쇄된 수련원에는 이승과 저승,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초공간이 생기고 희생자들은 지박령이 되어 그곳에 갇힌다. 1996년, 호러 공모전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폐수련원에 들어갔던 대학생 3인방이 실종되고, 폐수련원의 원혼들을 달래며 씻김굿을 하던 도진모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된다. 2002년 현재,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은 지박령을 천도시키고 어머니의 한을 풀기 위해 귀사리 폐수련원을 찾는다. 저승과 이승을 이어주는 ‘귀문’을 통해 1990년의 초공간으로 들어간 도진은 도리어 악귀에게 쫓기다가 1996년 실종된 대학생 3인방과 조우하게 되는데... 귀문 너머 초공간에 갇힌 1990년의 지박령들과 그곳으로 들어간 도진 그리고 1996년에 실종되어 시간이 반복되는 또 다른 초공간에 갇힌 대학생 3인방. 이들이 만들어내는 소름 끼치는 공포가 귀사리 폐수련원에서 펼쳐진다. 들어온 자, 나갈 수 없다! 감당할 수 있다면 ‘귀문’을 열어라!

     

     

     

    안녕하세요.

    이번 리뷰는 작년 여름 영화관에서 보았던 영화 <귀문>입니다. 

    공포, 퇴마 장르를 관심 있게 보는 터라 개봉 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였던 영화입니다. 출연진도 마음에 들어서 더욱 기대를 하였습니다.

     

    모든 게 아쉬웠던 영화

    수련원 내에서 2002년에 들어왔다가 1990년으로 간 퇴마사 '도진'의 시점과 1996년에 처음 들어온 과정부터 시작되는 대학생 3인방의 시점이 맞물려서 미리 줄거리를 안 보고 보면 초반에 꽤 혼란스럽고 금방 이해하고서 봐도 시점이 너무 왔다 갔다 하며 서로의 시간대가 다름에도 목소리가 들리는 등의 영향을 주는 부분들 때문에 공포보다 산만함을 주었고 헷갈리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강제로 퇴마사로써의 별다른 능력이 보이지 않는 도진과 이게 귀문인지, 백 투 더 퓨처인지 모를 시간이동에 만 중점을 맞추어 소재인 '귀문'에서 멀어진 느낌이며 지나치게 대화를 시도하는 악귀 탓에 긴장감과 공포감이 덜하고 뭔가 여러 공포영화의 특징적인 무서움들을 이것저것 어설프게 섞은 느낌이라 오히려 몰입이 반감되었습니다.

     

    전혀 공포스럽지 않았다

    원초적인 공포는 물론이고 소리로 자극을 주려하지만 맹세코 단 한 번도 놀라지 않았습니다. 김소혜의 연기는 과장되고 붕 떠 있으며 김강우는 이야기에 제대로 몰입하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주연배우들조차 겉도는 스토리라인에 관객들이 몰입할 리가 없고 너무 많은 장치들이 스스로의 스텝을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이승과 저승의 통로 귀문 그 자체만으로도 호기심이 생기는 소재인데 영화조차 제대로 설명해 내지 못하는 시공간 초월의 설정 자체로도 쫓아가기가 버거운데 윤미린(엄채영) 캐릭터와 해리성 장애, 다중인격 귀신 등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쏟아낸다 그리고는 무책임하게 열린 결말로 끝내버려 허무함 그 자체였습니다. 오히려 가장 무서웠던 장면이 초반부 무당인 도진의 어머니가 굿을 하는 장면이 제일 무서웠던 거 같습니다.

     

     

    마무리

    저는 아직 15년 전 개봉된 영화 <검은 집>을 잊을 수 없습니다. 대학교 1학년 즈음 새벽에 심야 영화로 동아리 사람들과 보러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관객이 아무도 없었고 저희만 덩그러니 모여서 보았던 아주 소름 돋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귀문>은 한국 공포 영화의 침체기를 불러오는 작품들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아쉽고 또 아쉬웠습니다. 영화관에서 보는데도 너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부디 다음 공포 영화는 좋은 작품 하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보는 내내 힘이 들고 내가 뭘 보고 있나 이런 생각 안 들고 보는 내내 쫄깃하고 스릴 넘치는 카타르시스가 있는 작품들 기대하겠습니다. 

     

    평점

    ★★★★★/★ 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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