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특송 리뷰 - 박소담의 레이싱 액션 영화

영화 특송 포스터

장르 범죄
국가 한국
러닝타임 108분
개봉 2022.01.12.
관객수 44만 명
소개
예상치 못한 배송사고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 어쩌다 맡게 된 반송 불가 수하물에 출처를 알 수 없는 300억까지! 경찰과 국정원의 타깃이 되어 도심 한복판 모든 것을 건 추격전을 벌이게 되는데… NO브레이크! FULL엑셀! 성공률 100% 특송 전문 드라이버가 온다!

 

 

영화 특송 스틸컷

안녕하세요. 이번 리뷰는 제가 영화관에서 보았던 영화입니다. 배우 '박소담' 주연의 특송입니다. 박소담은 매력이 많아서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해적2 보러 갔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봤던 영화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프닝이 다했다.
영화 <특송>은 인상적인 오프닝으로 눈길을 끄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성격은 물론 '은하'라는 캐릭터에 대한 설명까지 오프닝에서 끝내 버리는데, 이 부분이 몹시 좋았습니다. 압도적인 자동차 액션이 등장하는 초반부를 보고 영화에 바로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도착하기 위해 단순히 빨리 도착하는게 목표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추격자들을 따돌리며 이동하는 거라 긴장감이 몇 배는 더 컸습니다. 영화 <특송>에서 은하가 보여주는 운전 실력은 여는 자동차 액션 영화 속 캐릭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배우에 대한 애정에 인상적인 오프닝까지 더해지니 시작하자마자 영화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보는 영화가 드라마 <모범택시> 인가 특송인가?

영화 특송을 보면서 떠오른 건 드라마 <모범택시>였습니다. 물론, 모범택시가 영화인 특송보다 러닝타임이 드라마라 더 길 수밖에 없어서 스토리라인이 더 탄탄하고, 더 재미있었습니다. 각 화마다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뚜렷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모범택시에서도 김의성 배우님이 극 중 김도기(이제훈)와 함께 팀을 이뤄 사건을 해결해나가듯이 영화 특송에서는 은하와 함께 특송을 하고, 결국엔 아이를 지키는 임무까지 해결해가는데요. 이런 구성들이 모범택시와 유사해서 그런지 자꾸만 비교하면서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배우 '송새벽'의 재발견

선악을 망라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압도적으로 악역 이미지가 강한 '김의성' 배우가 이번엔 조금 다른 모습을 연기하였습니다. 그가 연기한 '백사장'은 바로 은하의 상사이다. 돈 욕심에 문제 많은 일을 맡아 은하를 사지로 내몰기도 하지만, 자신이 직접 훈련시킨 은하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애쓰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악역 하곤 거리가 멀어 보였던 배우가 악랄한 역할을 잘 소화하는지 어디까지가 애드리브이고 어디까지가 대본인 거지 싶은 대사들을 특유의 걸걸한 목소리와 억양을 사용하여 살려주셔서, '조경필' 역할이 훨씬 입체적으로 느껴졌다. 우선, 살벌함 그 자체인 경필이 은하의 대척점에 서서 영화의 긴장감을 책임졌습니다. 은하도 나름 이 바닥의 프로지만, 경필의 정체는 무려 경찰이었습니다. 그러니, 공권력을 등에 업은 경필의 추격 기술은 더욱 유리할 수밖에 없었고, 그런 이유로 은하에게 감정 이입하여 영화를 보는 나는 내내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상영시간은 108분으로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은 건 나름 재밌게 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차를 이용한 액션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게 드라마 <모범택시>처럼 더 많은 에피소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었으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모범택시 2에 박소담이 같이 나와 액션을 하면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평점
★★★★★/★☆ 6.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