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종이의집: 공동경제구역 리뷰 - 나도 모르게 정주행을..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Part.1 포스터

장르 : 스릴러, 범죄, 서스펜스, 액션
공개일 : 파트 1: 2022년 6월 24일
             파트 2: 2022년 하반기
공개 회차 : 파트 1: 6부작
                 파트 2: 6부작
러닝 타임 : 파트 1: 406분 11초
                 파트 2:
제작 : BH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지음 
스트리밍 : 넷플릭스
연출 : 김홍선
극본 :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소개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Part.1 캐릭터 포스터

안녕하세요. 이번 리뷰는 리메이크 소식에 국내 국외 가릴 것 없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종이의 집입니다.

남북통일 후 이야기
공동 경비 구역을 공동 경제 구역이라 이름을 바꾸고 거기서 남북 사람들 같이 사는 스토리에 흥미를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통일 후 어떻게 바뀌일지에 대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남북통일 화폐 제조합니다. 공동 경제 구역에 남북 기업들이 진출해 아파트 등을 짓고 다 같이 살게 됩니다. 

남북 간의 기싸움

극 초반에 남북 공동 대응팀 간의 기싸움으로 주도권을 내주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극 중 내내 남북한 인질들 사이에 오가는 차별적 발언과 팽팽한 대립이 다소 인위적이고 어색합니다. 취지는 이해할 수 있으나 다소 지나친 이분법적 사고로 느껴졌습니다. 

하회탈
원작에서는 살바도르 달리 가면을 쓰고 있던 강도들이 한국판에선 하회탈을 쓰고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글로번 팬들을 겨냥한 설정으로 보였습니다. 글로번 팬들은 '킹덤'에 나온 갓에 열광했듯, 하회탈에도 관심을 보일 것 같습니다. 

원작과의 비교
원작에서 남학생이 영국 대사의 딸을 상대로 불법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는 설정이 사라진 점도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드라마의 큰 흐름은 대체로 원작과 비슷하게 따라갔습니다. 조폐국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조율하는 교수의 모습, 돌발행동으로 경찰 총에 맞게 되는 인질의 이야기 등이 비슷합니다. 4조 원을 통째로 홈쳐서 달아나는 게 아니라, 이 돈을 새로 찍어낸다는 주요 설정도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습니다. 남북한 이야기만 부각하는 게 아니라 주요 사건과 구성을 조금씩 바꿨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입니다. 원작과 너무 비슷하면 몰입감이 떨어지고 뒤에 내용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무리
다소 국어책을 보는 듯한 대본이 아쉬웠습니다. 뭔가 번역하기 쉽게 하기 위한 대본을 보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생동감이 다소 떨어졌습니다. 다들 연기력은 좋았으나 생동감이 떨어져 로봇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의 생각에는 자연스러운 대사가 주는 몰입감이 오히려 외국 사람들한테 먹힌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즌이 만약 제작이 된다면 대한민국 상황에 맞게 조금씩 각색하여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점
★★★★★/★★★★ 9.0/10.0